미황사(해남)
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(489m) 서쪽, 한반도 육지 사찰 중 가장 남쪽에 자리한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(749년)에 창건되었다. 한때 12개의 암자를 거느릴 만큼 번성했으나, 100년 전 중창을 위해 길을 떠났던 스님들이 바다에서 조난을 당한 뒤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다. 오랜 시간 비어 있던 이곳은 1989년 지운, 현공, 금강 스님이 찾아오면서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. 10여 년간의 중창 불사 끝에 이제는 명부전, 대웅보전(보물), 응진당(보물) 등 전각들이 반듯하게 자리를 잡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로 면모를 일신했다. 미황사는 서해로 저무는 낙조와 달마산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늘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. 특히 대웅보전 주춧돌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거북과 게 등 바다생물이 새겨져 있어 흥미를 더한다. 숲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닿는 부도밭에서도 소박하게 새겨진 동자승과 도깨비 얼굴 등을 만날 수 있다.
- 종류
- 종교·사찰
- 주소
-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송지면
- 운영시간
- 상시 개방
- 주차
- 가능
- 인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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